1999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놀랐던 5가지
1999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놀랐던 5가지
제가 1999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과 너무 다른 생활 방식에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다섯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언제든 쇼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뉴질랜드는 일요일에 문을 닫는 곳이 많았습니다. 뉴질랜드가 기독국가라는 이유에서요. 특히 마트에서는 술을 팔지 않고 리쿼샵(liquor store)에서만 판매를 했어요. 쇼핑몰과 상점들도 5:30pm만 되면 문을 닫아 저녁시간이 너무 길고 외로워 향수병이 생기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2. 사람들이 정말 여유롭게 생활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느리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여유가 뉴질랜드의 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은행을 가서 계좌를 만들때도, 운전면허 시험을 볼때도, 집을 렌트할때도, 차를 사거나 수리할때도, 어느것 하나도 한국에서 처럼 빨리빨리가 안되어 모든것이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동네마다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들은 너무나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3. 자연이 생활 속에 있었습니다.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도 넓은 초원과 바다를 만날 수 있었고, 도시와 자연이 가까운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푸른 초원엔 양이 얼마나 많던지 멀리서 보면 정말 양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 한명당 양은 10배가 많았답니다. 주말이면 동네마다 잔디가 깔려있는 필드에 모여 학교별 스포츠 게임을 하느라 초-중-고 아이들과 부모들은 모두 공원이 떠나갈듯 소리치며 응원하며 푸르른 잔디 위를 뛰어다녔습니다. 한국에서는 늘 '잔디 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문구들이 씌여 있었었는데..!!
4. 병원 이용 방식이 달랐습니다.
한국과는 예약 방식이나 진료 절차가 달라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주치의(GP)를 지정해야만 병원 진료를 받을수 있었고 한국에서 처럼 흔하게 전문의를 만나 진료를 받거나 엑스레이, 초음파, MRI를 쉽게 받아볼 수 없어 기다리다 못해 한국을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5. 친절하지만 개인의 시간을 존중하는 문화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친절하지만 너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문화가 배려받는 느낌이 들었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뉴질랜드는 많이 변했지만, 처음 느꼈던 따뜻한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뉴질랜드에 대해 어떤 점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다음 글에서는 뉴질랜드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직접 경험한 뉴질랜드 생활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해 보겠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